스텔라(XLM)와 리플(XRP)는 모두 글로벌 송금에 특화된 블록체인 프로젝트입니다.
성격이 비슷해 보이기 때문에 두 코인을 혼동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철학, 구조, 기술, 사용 목적 등에서 꽤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스텔라와 리플의 차이점을 쉽게 정리해드릴게요.
두 코인의 공통점부터 살펴볼게요
둘 다 빠른 송금과 저렴한 수수료를 목표로 합니다.
은행, 금융기관, 기업 간 결제나 송금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기술적으로는 기존 금융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블록체인입니다.
이런 이유로 리플과 스텔라는 종종 "송금 코인", "금융용 블록체인"으로 묶여 설명되곤 합니다.
1. 프로젝트 시작 배경과 운영 주체의 차이
● 리플(XRP)
2004년 아이디어 구상 → 2012년 Ripple Labs 설립
미국 중심의 스타트업 기업이 주도
기업형 구조, 수익 창출과 상업적 성공에 목적이 있음
● 스텔라(XLM)
2014년, 리플의 공동 창업자인 제드 맥케일럽이 설립
비영리 재단(Stellar Development Foundation)이 운영
금융 소외 계층과 글로벌 금융 접근성 향상에 더 초점을 둠
→ 즉, 리플은 기관 대상, 스텔라는 개인과 대중 대상의 성격이 강합니다.
2. 합의 알고리즘(컨센서스)의 차이
● 리플: Ripple Protocol Consensus Algorithm (RPCA)
빠르고 효율적이지만, 일부 노드에 의존적이라는 평가
탈중앙화 수준이 낮다는 비판도 있음
● 스텔라: Stellar Consensus Protocol (SCP)
각 노드가 "신뢰 가능한 노드 그룹"을 지정하여 합의
더 분산된 구조, 안정성과 보안성이 높다는 평가
→ 리플은 속도 중심, 스텔라는 분산성과 신뢰 중심
3. 주요 사용자와 활용 목적
● 리플(XRP)
대형 금융기관, 은행, 결제업체를 주요 파트너로 삼음
예: Santander, PNC, SBI Holdings 등
국제 송금 인프라 대체가 목적
● 스텔라(XLM)
개인 간 송금, NGO, 개발도상국 시장 중심
머니그램(MoneyGram), IBM 블록체인 등과 협업
실제 소액 결제나 디지털 화폐 유통 등에 사용
4. 규제 이슈와 시장 이미지
● 리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 진행 이력 있음
“증권이냐 아니냐”를 둘러싼 법적 분쟁은 여전히 시장 리스크 요인
● 스텔라:
비영리 기반으로 규제 이슈에서 비교적 자유로움
이미지도 ‘공공성 있는 프로젝트’에 더 가까움
5. 토큰 이코노미 구조
항목 | 리플(XRP) | 스텔라(XLM) |
---|---|---|
발행량 제한 | 있음 (1000억 개) | 있음 (초기 발행 후 고정) |
사용 목적 | 유동성 브릿지, 거래 수수료 | 송금 수단, 수수료, 스마트 계약 |
기업 보유 물량 많음 | 예 | 상대적으로 적음 |
요약 정리
리플은 기업용, 스텔라는 대중용 송금 코인
운영 구조: 리플은 민간기업, 스텔라는 비영리 재단
합의 방식: 리플은 속도 우선, 스텔라는 분산성과 보안성 강조
사용자 대상: 리플은 금융기관, 스텔라는 개인 및 NGO
시장 리스크: 리플은 규제 리스크 있음, 스텔라는 상대적으로 자유로움
스텔라와 리플은 비슷해 보이지만 철학과 목적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리플이 대형 금융 기관 중심이라면, 스텔라는 금융 접근이 어려운 사람들까지 포용하려는 성격이 강하죠.
투자를 고민하신다면 단순히 시세만 보지 말고, 이 코인들이 어떤 구조와 방향을 갖고 있는지 함께 살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