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코인들은 흔히 '투자'의 개념으로 접근하지만, **테더(USDT)**는 조금 다릅니다.
1달러에 고정된 스테이블코인이기 때문에, 가격 차익보다는 실제 ‘사용’하는 목적으로 훨씬 많이 활용되고 있죠.
그렇다면 테더는 실제로 어디에 쓰이고, 어떤 방식으로 활용되는 걸까요?
오늘은 이 질문에 대해 하나씩 정리해드릴게요.
Q. 테더는 왜 이렇게 많이 쓰이나요?
테더는 미국 달러와 1:1로 연동된 디지털 화폐입니다.
그래서 일반 코인보다 가격이 안정적이고, 빠른 전송이 가능하며, 전 세계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이런 특성 덕분에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거의 기본 화폐처럼 쓰이고 있는 스테이블코인입니다.
Q. 테더는 어디에 쓰이나요?
아래에서 실제로 많이 사용되는 대표적인 활용처 5가지를 소개해드릴게요.
1.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기축 통화로 사용
대부분의 글로벌 거래소(바이낸스, OKX, 쿠코인 등)는 USDT 마켓을 운영합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알트코인을 살 때 USDT로 거래하는 게 기본입니다.
가격이 고정되어 있어 투자자들이 현금처럼 활용하죠.
예) 비트코인이 하락할 것 같을 때, 보유 코인을 USDT로 바꿔두면 손실을 피할 수 있습니다.
2. 디파이(DeFi) 플랫폼에서 활용
Aave, Curve, Compound 같은 디파이 서비스에서는 USDT를 예치하고 이자를 받을 수 있어요.
혹은 USDT를 담보로 다른 코인을 빌리는 것도 가능합니다.
스테이블코인은 예치금으로 인기가 많고, 안정적이라 많이 쓰입니다.
예) USDT를 예치하면 연 4~10% 수익을 제공하는 디파이 프로토콜들이 존재합니다.
3. 해외 송금 및 자산 이전 수단
전통적인 해외 송금보다 빠르고 수수료가 훨씬 저렴합니다.
수신인은 디지털 지갑만 있으면 어디서든 받을 수 있어요.
특히 국가 간 자금 이동 제한이 있는 지역에서는 USDT가 매우 실용적입니다.
예) 미국에서 한국으로 자산을 보낼 때, 은행보다 빠르게 송금 가능 (수수료도 낮음)
4. NFT, 게임, Web3 결제 수단
일부 NFT 마켓이나 블록체인 게임에서는 USDT를 직접 결제 수단으로 받습니다.
이는 코인 가격 변동성이 부담스러운 크리에이터나 게이머에게 유리하죠.
예) 웹3 게임 아이템을 구매하거나, 디지털 아트 민팅 수수료로 USDT를 사용하는 경우도 늘고 있어요.
5. 시장 하락 시 ‘피난처’ 역할
암호화폐 가격이 급격히 떨어질 때, 투자자들은 자산을 USDT로 바꿔서 보존합니다.
이걸 흔히 **디지털 캐시화(cash out)**라고도 하죠.
이후 다시 상승장이 오면 USDT로 재매수할 수 있어요.
예) 2022년 루나 사태 때 많은 투자자들이 손실을 막기 위해 자산을 테더로 바꿨습니다.
Q. 테더를 사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기본 준비 사항
암호화폐 지갑
→ 메타마스크, 트러스트월렛 등에서 USDT 보관 가능
→ 네트워크(TRC-20, ERC-20 등) 주의!암호화폐 거래소 계정
→ 업비트(원화 기준), 바이낸스/비트겟 등 글로벌 거래소에서 USDT 매매 가능체인 선택 주의
→ 전송할 땐 반드시 **같은 체인 주소(TRC-20/ERC-20)**로 보내야 코인 손실을 피할 수 있습니다
Q. 사용하면서 주의해야 할 점은?
체인 종류 확인: USDT는 여러 체인(이더리움, 트론, BSC 등)에서 발행돼요. 주소가 다르면 입금이 날아갈 수 있어요.
가짜 토큰 피하기: 스캠 토큰이나 피싱 사이트 조심하세요.
장기 보관보단 ‘용도 중심’ 활용이 유리합니다.
요약: 테더 활용 핵심 정리
활용처 | 설명 |
---|---|
거래소 | 대부분 코인 거래의 기준 통화로 사용 |
디파이 | 예치, 대출, 이자 수익 등 실용성 높음 |
송금 | 해외 자산 이동, 결제 수단으로 빠르고 저렴함 |
NFT/게임 | 결제 수단으로 점점 확대 중 |
자산 보호 | 시세 급락 시 가치 보존 수단으로 사용 |
테더는 단순히 1달러에 고정된 스테이블코인 그 이상으로,
암호화폐 생태계의 디지털 달러처럼 쓰이고 있습니다.
활용도가 높은 만큼, 기본 개념과 사용법만 잘 익혀두면 실제 투자나 실생활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