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Cardano, ADA)는 많은 블록체인 프로젝트 중에서도 독특한 철학과 개발 방식을 가진 플랫폼입니다. 그 중심에는 바로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이라는 인물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카르다노를 만든 찰스 호스킨슨이 어떤 인물인지, 그리고 카르다노가 어떤 철학과 계획 아래 발전해왔는지를 정리해보겠습니다. 단순한 시세 분석이 아닌, 프로젝트의 뿌리와 방향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찰스 호스킨슨은 누구인가요?
찰스 호스킨슨은 원래 수학자 출신으로, 블록체인 분야에서 꽤 이른 시기부터 활동해온 인물입니다.
그는 이더리움 공동 창립자 중 한 명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비탈릭 부테린과 함께 이더리움 초기 개발에 참여했습니다. 하지만 이더리움의 운영 방식에 대한 철학적 차이로 인해 팀에서 독립하게 되었죠.
이후 그는 **IOHK(Input Output Hong Kong)**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거기서 카르다노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카르다노가 다른 블록체인과 다른 이유
카르다노는 "제대로 된 블록체인을 만들자"는 생각에서 시작됐습니다.
호스킨슨은 블록체인을 단순한 실험으로 보지 않고, 정확하고 검증된 수학적 기반 위에서 신뢰할 수 있는 기술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그 결과, 카르다노는 다음과 같은 철학적 기반을 갖게 되었습니다.
1. 학문 중심의 개발 방식
모든 주요 기능은 논문으로 작성되고, **동료 검토(peer review)**를 거쳐야만 적용됩니다.
이는 개발 속도는 느리지만, 버그와 보안 문제를 사전에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 지속 가능한 시스템
단기적인 시세 상승이 아닌, 지속 가능성과 구조적인 안정성에 초점을 맞춥니다.
스테이킹 보상, 트레저리(재정 기금), 거버넌스 시스템 등이 긴 안목에서 설계되었습니다.
3. 계층 분리 구조
카르다노는 거래 처리 계층과 스마트 계약 계층을 분리하여 개발합니다.
이런 구조는 블록체인의 확장성과 보안을 동시에 고려한 결과입니다.
카르다노의 로드맵: 단계별 진화 전략
카르다노는 다른 프로젝트처럼 일회성 런칭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5단계 로드맵을 바탕으로 꾸준히 발전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1. 바이런(Byron)
기본 기능을 담은 초기 단계
지갑 기능, 기본 거래 처리 등 인프라 구축이 중심이었습니다.
2. 셸리(Shelley)
탈중앙화를 본격화하는 단계
스테이킹이 도입되었고, 사용자들이 네트워크 운영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3. 고겐(Goguen)
스마트 계약 기능 도입
카르다노에서도 NFT, 디파이 앱 등 다양한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습니다.
4. 바쇼(Basho)
네트워크의 성능 개선 단계
확장성과 속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기술이 적용되는 중입니다.
5. 볼테르(Voltaire)
거버넌스 체계 완성
커뮤니티가 직접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구조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찰스 호스킨슨의 비전
찰스 호스킨슨은 단순히 기술을 만들기보다, 블록체인 기술이 어떻게 사회를 더 투명하고 공정하게 만들 수 있을지에 깊은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그는 “금융 서비스가 취약한 국가들에도 카르다노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아프리카와 개발도상국에서 다양한 시범 사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요약 정리
찰스 호스킨슨은 이더리움 공동 창립자 출신으로, IOHK를 통해 카르다노를 시작했습니다.
카르다노는 학문적 검토와 구조적 설계를 중시하는 블록체인으로, 속도보다는 신뢰성과 지속 가능성에 무게를 둡니다.
5단계 로드맵을 바탕으로 꾸준히 발전하고 있으며, 스마트 계약·거버넌스·확장성 모두를 고려한 프로젝트입니다.
호스킨슨은 기술의 사회적 역할에 주목하며,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카르다노를 단순한 코인이 아니라 철학과 구조를 가진 블록체인 시스템으로 이해하면, 투자뿐만 아니라 기술에 대한 시야도 더 넓어질 수 있습니다.
이제는 “왜 ADA인가”를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이 기술이 어떻게 쓰일 수 있는가”**를 보는 것이 중요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