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공부를 하다 보면
“비트코인 백서는 꼭 읽어봐야 해요”
“이더리움 백서 보면 블록체인이 더 잘 이해돼요”
라는 말을 정말 자주 듣게 됩니다.
그런데 막상 백서를 열어보면
“영어도 많고, 기술 용어도 많고...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는데요?”
이렇게 당황하기 딱 좋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백서를 예시로 들어
각각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핵심은 무엇인지 쉽게 요약해서 해석해드릴게요.
1. 비트코인 백서: “전자화된 P2P 현금 시스템”
원제목
Bitcoin: A Peer-to-Peer Electronic Cash System
2008년,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가명이 발표한 단 9쪽짜리 문서
이 백서가 바로 비트코인의 시작이자, 블록체인의 시초입니다
핵심 내용 요약
항목 | 내용 |
---|---|
목적 | 제3자(은행) 없이 사람끼리 직접 거래할 수 있는 디지털 화폐 만들기 |
주요 기술 | 블록체인, 작업증명(PoW), P2P 네트워크 |
혁신 포인트 | 신뢰할 기관 없이도 거래가 가능하게 만든 구조 |
문제 해결 | 이중지불(double spending) 문제를 PoW와 타임스탬프 조합으로 해결 |
쉽게 해석해보면
기존 금융 시스템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했어요.
은행 없이도 사람들이 디지털로 돈을 주고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기술적으로 설명한 문서예요.
이중지불 방지, 거래 내역 공개, 탈중앙 구조 등 블록체인의 기본 원리들이 다 들어 있습니다.
2. 이더리움 백서: “분산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플랫폼”
원제목
Ethereum: A Next-Generation Smart Contract and Decentralized Application Platform
2013년, 비탈릭 부테린이 발표
비트코인이 ‘디지털 화폐’였다면, 이더리움은 **‘디지털 세계를 만드는 플랫폼’**에 가깝습니다
핵심 내용 요약
항목 | 내용 |
---|---|
목적 | 누구나 블록체인 위에서 앱(DApp)을 만들 수 있는 플랫폼 제공 |
주요 기술 | 스마트 계약(Smart Contract), EVM(Ethereum Virtual Machine) |
차별점 | 단순한 화폐가 아닌,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는 블록체인 |
응용 가능성 | 게임, 금융, SNS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 |
쉽게 해석해보면
“블록체인을 단순히 돈에만 쓰기엔 아깝다. 이걸로 앱을 만들 수 있게 하자”는 생각에서 시작됐어요.
그래서 이더리움에서는 누구나 코드(스마트 계약)를 올리고 실행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DeFi, NFT, DAO 같은 다양한 생태계가 이더리움 기반으로 발전한 거죠.
비트코인 vs 이더리움 백서, 어떻게 다를까?
비교 항목 | 비트코인 백서 | 이더리움 백서 |
---|---|---|
발표 시기 | 2008년 | 2013년 |
목적 | 디지털 현금 시스템 | 탈중앙 앱 플랫폼 |
구조 | 트랜잭션 중심 | 프로그래밍 가능 블록체인 |
기술 강조 | PoW, 타임스탬프, 블록체인 | 스마트 계약, EVM |
내용 길이 | 짧고 간결함 (9쪽) | 개념 설명과 확장성 강조 (30쪽 이상) |
특징 | ‘돈’에 초점 | ‘프로토콜’과 ‘앱 생태계’에 초점 |
다른 유명 프로젝트 백서도 참고해보세요
Polkadot: 체인 간 연결에 집중
Solana: 고속 거래, 낮은 수수료 강조
Chainlink: 외부 데이터와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오라클 시스템
Filecoin: 탈중앙화 저장소 프로젝트
각 백서마다 해결하려는 문제와 기술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비트코인 → 이더리움 → 그다음 프로젝트 순서로 천천히 읽어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요약: 유명 암호화폐 백서, 이렇게 이해하면 됩니다
프로젝트 | 핵심 요약 |
---|---|
비트코인 | 은행 없이 사람끼리 직접 돈을 주고받을 수 있는 시스템 |
이더리움 | 누구나 분산 앱을 만들 수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 |
공통점 | 둘 다 탈중앙, 투명성, 중개자 없는 거래를 지향 |
차이점 | 비트코인은 ‘화폐’, 이더리움은 ‘앱 플랫폼’에 가까움 |
마무리하며
처음엔 백서가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실제 프로젝트가 무엇을 하려는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가장 정확하게 알려주는 문서가 바로 백서입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백서는 특히
모든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이 어디서 시작됐는지를 알려주는 기본서이기도 해요.
부담 갖지 마시고, 요약부터 차근차근 살펴보면 어느 순간 ‘아하!’ 하고 연결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