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VE는 단순한 코인이 아니라 탈중앙화 금융(DeFi) 플랫폼입니다. 이곳에서는 은행 없이도 자산을 빌리고, 맡길 수 있습니다. 특히 담보 기반 대출 기능이 잘 갖춰져 있어서, 보유한 암호화폐를 팔지 않고도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분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AAVE 플랫폼에서 대출을 받는 방법과 담보 시스템의 핵심 구조를 쉽게 풀어드릴게요. 처음 접하시는 분들도 천천히 따라오시면 이해하실 수 있도록 설명드리겠습니다.
AAVE의 대출 시스템이란?
AAVE에서는 담보 자산을 맡기면, 그 가치를 기준으로 암호화폐를 빌릴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더리움을 맡기고, 스테이블코인인 USDC나 DAI를 빌리는 방식이죠.
여기서 중요한 건 대출받는 자산보다 더 많은 자산을 담보로 제공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걸 ‘초과 담보(Collateralization)’라고 부릅니다.
AAVE 대출의 기본 구조 한눈에 보기
담보 비율(LTV): 자산 가치를 기준으로 얼마나 빌릴 수 있는지 결정
청산 임계치: 담보 가치가 떨어지면 강제 청산이 시작되는 기준
청산 패널티: 담보가 청산될 때 추가로 손해 보는 비율
예시로 살펴보면:
자산 종류 | LTV (최대 대출 가능 비율) | 청산 임계치 |
---|---|---|
ETH | 75% | 80% |
USDC | 82.5% | 87.5% |
AAVE | 50% | 65% |
즉, ETH를 1ETH(가령 300만원 가치) 예치하면 최대 약 225만원(75%) 정도까지 대출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대출 받는 과정,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1. 지갑 연결
메타마스크 같은 암호화폐 지갑을 준비하고 AAVE 앱(app.aave.com)에 연결합니다.
2. 담보 자산 예치
대출을 받기 위해 먼저 담보 자산을 ‘Supply’ 탭에서 예치합니다. 예치하는 순간, 해당 자산은 AAVE에 잠깁니다.
3. 대출 신청
‘Borrow’ 탭에서 대출받고 싶은 자산을 선택합니다. 이때 이자 방식은 변동(Variable) 또는 고정(Stable) 중 선택 가능하며, 선택에 따라 이율이 달라집니다.
4. 확인 및 승인
메타마스크에서 거래를 승인하면, 대출받은 자산이 지갑으로 들어옵니다.
대출 이자는 어떻게 정해질까?
이자율은 수요와 공급에 따라 자동 조정됩니다.
즉, 대출하려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이자율은 올라가고, 반대로 여유가 많으면 낮아집니다.
2025년 4월 기준으로 주요 자산 이자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자산 | 변동 이자율 | 고정 이자율 |
---|---|---|
USDC | 약 4~6% | 약 5.5~7% |
DAI | 약 4~6% | 약 6~7.5% |
ETH | 약 2~3.5% | 약 3~4.5% |
청산이란? 꼭 주의하셔야 합니다
AAVE는 담보 자산의 가치가 일정 비율 아래로 떨어지면 청산이 진행됩니다.
청산되면 담보 자산 일부를 잃게 되며, 패널티도 적용됩니다.
그래서 담보 비율은 넉넉히 잡고, LTV를 50% 이하로 유지하는 게 안전합니다.
AAVE 대출의 장점
자산을 팔지 않고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음
필요할 때만 쓰고, 언제든 갚을 수 있음 (중도상환 수수료 없음)
신용검사 없이 대출 가능
이런 분들께 추천드려요
암호화폐를 중장기로 보유 중이지만 당장 자금이 필요한 분
단기적으로 스테이블코인 유동성이 필요한 분
거래소 출금 없이 온체인에서 자금을 운용하고 싶은 분
정리하며 – 핵심 요약
AAVE는 담보 기반의 대출 플랫폼이다
초과 담보가 필수이며, 담보 비율 관리가 중요하다
이자는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하며, 선택 가능하다
청산 위험은 항상 존재하므로 보수적으로 접근하자
AAVE의 대출 기능은 단순한 투자 수단이 아니라, 암호화폐를 현금처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다만, 담보 관리가 핵심이기 때문에 너무 높은 LTV로 대출을 받는 건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